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 2030대 여자라면 공감하게될 드라마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 2030대 여자라면 공감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는 2008년 6월에 SBS에서 방영했던 드라마입니다. 16부작으로 최강희, 이선균, 지현우, 문정희, 진재영이 출연한 도시를 살아가는 미혼 여성들의 이야기인데요. 20대 중반에 막 사회생활을 앞두고 본 드라마여서 그랬는지 저에겐 인생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현재 20대~30대를 살아가고 있는 분들에게도 공감이 될 만한 드라마라 여겨집니다. 

달콤함 나의 도시 줄거리

주인공 오은수(최강희)는 직장생활 7년 차인 평범한 서른살 입니다. 은수의 친구 남유희(문정희)는 뮤지컬 배우의 꿈을 품고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하재인(진재영)은 만난 지 얼마 안 된 남자와 결혼을 하겠다고 합니다. 이들은 15년 지기 친구들로 같은 도시에 살고 있지만 너무도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직장 생활하는 분들이라면 공감 200% 될만한 장면들과, 그 나이쯤 겪게 되는 감정선들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로맨스도 있습니다. 남자 주인공 윤태오(지현우)와 은수의 불같은 연애는 연애세포를 깨우기 적절합니다. 퇴근 후 밤은 길고 외로운 은수는 거래처 회식자리에서 태오를 만나게 됩니다. 30대 은수와 아직은 방황하는 20대 연하남 태오는 꽁냥꽁냥 잘 만나는 듯 하지만, 약간씩 어긋나 있습니다. 30대에 20대 연하남과의 연애를 해 본 분들이라면 공감할 법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시간들을 보내며 좀 더 성숙해진 은수에게 나타난 자신과 결이 같은 다른 남자 김영수(이선균). 결혼까지 약속하면서 별문제 없이 만나는 듯싶었지만 다시 헤어짐이란 아픔을 겪게 됩니다.

 

등장인물 소개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등장인물  / 주인공 최강희, 이선균, 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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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수(최강희) 31세, 편집 대행사 대리

학벌 보통, 직장 보통, 인간관계 보통, 연예경험 보통, 어딜 내놔도 대한민국 50%의 필모를 가진 여자. 옛 애인 결혼식날 세상이 짠해 보이며, 은수를 충동질하던 며칠 수 세명의 남자에게 둘러싸인다..

⊙김영수(이선균) 36세, 친환경유기농업체 CEO

맞선을 통해 은수와 만난다. 반듯하고 평범한, 어느 순간 답답해 보일 정도로 평범해 보이던 겉모습 이면의 진짜 매력을 갖고 있는 남자. 미스터리한 과거를 온전히 터놓지 않아 신기루 같은 남자이기도 하다.

⊙윤태오(지현우) 24세, 영화감독을 지망하는 공대생

은수 옛 애인 결혼식날 우연히 은수와 만나 원나잇을 하게 된 연하의 꽃청년. 어느새 은수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동거남이 되었다. 풋풋하고 유쾌하며 사랑을 할 줄 아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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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리뷰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속 은수의 집

이렇듯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는 현실과도 같습니다. 연애하고 헤어지고 아파하고 방황하며 그사이 성숙해지는 우리네 인생을 담고 있습니다. 각자의 삶이 있고, 그 안에 행복도 있지만 저마다의 고민과 무게들이 존재하고 그래도 살아내지는. 드라마 배경이 서울이어서 그런지 정말 서울 어딘가에 이들이 존재해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2008년이면 13년 전 드라마이고 원작인 소설은 2006년에 출판되었던걸 감안하고 보길 바랍니다. 결혼관이나 나이의 한계를 시사하는 부분들과 은수와 친구들의 결혼관에 대해선 공감 못할 부분들이 존재할 수도 있지만 사랑에 대한 고민과 선택에 시선을 맞추고 본다면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 여길 수 없을 겁니다.  이 드라마에서 최강희는 은수 그 자체였습니다. 다시 보니 은수도 태오도 참 아름답네요. 드라마 속 은수의 집에서 벌어지는 장면들이 많은데요. 혼자 서울생활을 여자라면 느낄 수 있는 장면들도 있습니다. 밤늦게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기겁하게 되는. 영수와의 첫 만남인 호텔 씬에선 가방에 굽 낮은 신발을 챙겨 들고 선인 듯 소개팅 자리에 나가는 은수를 보니, 저랬던 그때의 나도 떠오르고, 드라마 속 호텔에서의 추억도 생각나고 그러네요. 무엇보다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의 은수의 결말이 참 좋습니다. 20대에 보고 30대에 보니 새로운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어쩌면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우리 주변의 이야기이도 한 드라마. 서울에서 홀로 살아내고 있는 20~30대 여자라면 은수의 삶에 힘을 얻어보길 바랍니다.